서울 7월 열대야 21일…역대 최고, 1994년과 같아 <br />이중 고기압에 산맥 넘은 바람…서쪽 열대야 잦아 <br />서울, 오늘도 열대야 나타나면 최다 기록 단독 1위<br /><br /> <br />서울의 열대야가 7월 한 달 동안 21일 나타나면서, 1994년과 나란히 역대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복인 오늘도 수도권 일부 지역은 38도를 넘는 등 강한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김민경 기자! <br /> <br />밤마다 무척 덥더니, 서울의 7월 열대야 일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7월 1일부터 29일까지 서울의 열대야 일수는 21일로, 역대 최고였던 1994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에서 열대야가 자주 발생한 건,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머무르면서 열기가 계속 쌓였고, 남풍과 동풍이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서울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이 더욱 상승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서울의 열대야가 오늘 밤사이에도 나타난다면, 1994년과의 타이를 깨고 단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복인 오늘도 폭염이 강했는데, 38도를 넘은 곳이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후 3시 반 기준, 경기 가평 청평면은 38.2도까지 올랐고, 용인 기흥구는 37.9도, 서울도 36.3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우리나라는 고지대인 태백마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, 제주 산간과 추자도를 빼고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오전 10시를 기준으로는 부산과 울산 등 영남 동해안과 제주 북부의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폭염의 주된 원인은 대기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과 중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고 있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최근 태풍의 북상으로 기압계가 변화하면서 티베트 고기압의 일부가 분리돼 우리나라는 잠시 영향권에서 벗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여전히 버티고 있어 맑은 하늘에 강한 햇볕, 뜨거운 남풍이 유입되면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는 만큼, 햇볕이 강한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, 양산을 쓰거나 물과 그늘을 자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73017020280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